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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oc Market] D&D 파마텍,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다
  • 김도균 기자
  • 등록 2025-11-13 08:57:46
  • 수정 2025-11-13 0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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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업 중 하나는 단연 디앤디파마텍(D&D Pharmatech)이다.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임상 성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이 기업은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테마성 이슈가 아닌, 기업의 본질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디앤디파마텍의 핵심 경쟁력은 '신약 개발 플랫폼'에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신약 개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법을 택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과 섬유화 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요 기술은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과 '경구용 뇌침투 약물' 기술이다.

 

첫째,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은 디앤디파마텍의 대표적인 강점이다. 펩타이드 기반 약물은 효능이 뛰어나지만, 주사제로만 투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디앤디파마텍은 펩타이드의 안정성을 높이고 장 내 흡수율을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규모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도출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DD01'은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 이전 및 공동 개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둘째,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침투 약물 기술 역시 디앤디파마텍의 미래를 밝히는 핵심 기술이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이는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BBB)으로 인해 약물이 뇌 속으로 침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이 장벽을 효과적으로 통과하여 약물의 뇌 침투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뇌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 'DD04'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DD05' 등 다양한 뇌 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개발하며 임상 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디앤디파마텍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이러한 기술적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1분기에는 기술 수출 및 공동 개발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및 2상 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특히, 미국 임상 현지 법인 '뉴랄리(Neuraly)'를 통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며 신뢰도를 높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과정이라는 큰 산이 남아 있으며, 이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디앤디파마텍은 이미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이러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파이프라인은 향후 추가적인 기술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디앤디파마텍의 최근 주가 상승은 단순한 시장의 과열이 아닌, 기업의 본질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라고 볼 수 있다.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과 뇌침투 약물 기술이라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대사 질환, 뇌 질환 등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디앤디파마텍은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자들에게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가치를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현명한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들의 혁신적인 기술이 머지않아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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