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과 실라네스(Laboratorios Silanes)가 당뇨 복합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이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Laboratorios Silanes)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의 우수한 복합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당뇨 복합제를 생산해 실라네스에 공급하게 됩니다. 실라네스는 멕시코 현지에서 제품의 허가, 유통, 판매를 전담합니다.
두 회사는 이미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인 실라네스는 특히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탄탄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2023년부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큐',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구구탐스'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해왔습니다.
지난 5월, 실라네스 관계자들은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시설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들은 한미약품의 글로벌 생산 역량에 깊은 신뢰를 표명했습니다.
계약 체결 전,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역시 실라네스 본사와 생산 시설을 방문해 현지 시장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양사의 향후 마케팅 및 출시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한미약품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미약품은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