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라베프라졸정
대웅바이오(대표 진성곤)가 올 상반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웅바이오는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제제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제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균형 잡힌 라인업을 구축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PPI 단일제 시장은 2024년 기준 6,549억 원 규모(유비스트 자료)에 달한다. 대웅바이오는 이러한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두 가지 핵심 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지난 3월,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라베프라졸정 5mg’(성분명: 라베프라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라베프라졸 성분 제네릭 중 최초의 저용량으로, 위식도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정당 338원의 보험 약가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경제적인 가격으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4월에는 **P-CAB 계열 치료제인 ‘위캡정 10mg’**을 시장에 내놓았다. 위캡정은 대웅제약의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P-CAB은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 야간 속쓰림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 의료진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위캡정 10mg은 펙수클루 10mg이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면서 이에 맞춰 출시되어 더욱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 확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대웅바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