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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등교 전, ‘면역력 가방’은 챙기셨나요?”… 2026년도 초·중교 입학생 예방접종 총정리
  • 김영수
  • 등록 2026-02-11 0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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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청-교육부 협력사업 시행… 초등 4종·중등 3종 필수 확인 권고 미접종 시 단체생활 감염병 위험 노출… ‘나’와 ‘우리’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준비

AI 생성 이미지


2026년도 새 학기를 앞둔 학부모들의 마음은 설렘과 걱정이 교차한다. 아이의 첫 사회생활인 초등학교 입학이나,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중학교 입학은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가방과 학용품보다 먼저 챙겨야 할 필수 항목이 있다. 바로 예방접종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입학 전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시기는 영유아기 때 받았던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여 감염병 발생에 취약해지는 시기다. 특히 학교라는 공간은 수많은 학생이 밀집하여 장시간 생활하는 특성상 감염병이 확산되기 매우 쉬운 환경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학생 개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접종 기록 확인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권고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31조와 「학교보건법」 제10조에 근거한 국가적 차원의 보건 사업이다. 인공지능(AI)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집단 내 면역 데이터의 관리는 전염병의 확산 경로를 차단하는 가장 효율적인 알고리즘이라 할 수 있다. 한 명의 접종이 학급 전체, 나아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화벽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 확인 사업의 대상은 2019년생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와 2013년생 중학교 입학 예정자다. 보호자는 아이가 다음의 항목을 모두 완료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초등학교 입학생은 4~6세 시기에 맞아야 하는 추가접종 4종을 완료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를 예방하는 DTaP 5차 , 폴리오 예방을 위한 IPV 4차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을 막는 MMR 2차 , 그리고 일본뇌염 접종이 그 대상이다. 이때 일본뇌염은 백신 종류에 따라 불활성화 백신은 4차, 약독화 생백신은 2차까지 완료되어야 한다.

 

중학교 입학생의 경우 11~12세에 권장되는 추가접종 3종을 확인해야 한다. 백일해를 포함한 Tdap(또는 Td) 6차 , 일본뇌염(불활성화 5차 또는 생백신 2차)이 필수이며 , 여학생의 경우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HPV 1차 접종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7세 이상임에도 과거 DTaP 접종력이 불완전하다면 별도의 'Tdap/Td 따라잡기' 일정에 따라 접종을 마쳐야 하므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제공

 

현장에서는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전산상 미접종으로 분류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을 통해 아이의 내역을 조회하는 것이다. 누리집에 회원가입 후 자녀 정보를 등록하면 즉시 확인이 가능하며 , 여기서 기록이 조회된다면 별도의 종이 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만약 아기수첩에는 기록이 있는데 전산상에만 없다면, 당시 접종을 받았던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연락하여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해결된다.

 

조금 난처한 상황도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다. 접종했던 병원이 문을 닫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해당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의료법에 따라 폐업 시 진료기록부는 보건소로 이관되기 때문에 확인 후 등록 요청이 가능하다. 또한 외국에서 접종한 기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영문 예방접종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하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전산 등록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백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백신으로 얻는 예방 이익이 감염병 발생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 등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물론 최종적인 접종 여부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 보호자나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확인 사업이 단순히 의무를 강요하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얼마나 체계적인 안전망 안에서 보호하려 노력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데이터 기반의 방역 체계는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자유롭게 하며, 이는 결국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면역력은 아이들이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는 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동력이기 때문이다.

 

만약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 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연된 예방접종은 연령이나 과거 기록에 따라 특정 차수가 생략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아이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년도 입학생들이 교실에서 마음껏 웃고 뛰놀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확인과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이의 예방접종 내역 확인, 오늘 바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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