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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부 노화 연구의 미래 '스킨 롱제비티' 공동 개발 착수
  • 황현경 기자
  • 등록 2025-09-24 0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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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강내규 CTO(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피부 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모여 의미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는 기존의 안티에이징 방식을 넘어, 피부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세포 수준에서 해결하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효모와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재설계하여 새로운 유효 물질을 만들어내는 첨단 기술인 합성생물학 분야의 선두 주자인 블루메이지와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

 

 블루메이지는 세계 히알루론산 원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제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러한 블루메이지의 전문성과 자사의 오랜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강내규 CTO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일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소재 연구기업인 블루메이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메이지의 조우송앤 부사장 또한 "이번 협력은 우리의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첨단 발효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원료 제조 경험을 살려 뷰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합성생물학 기반의 신규 원료를 개발하고, ‘Skin Longevity’를 주제로 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앞으로의 뷰티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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