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웅제약, 나보타 콜롬비아 시장 진출로 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화
  • 강태호 기자
  • 등록 2025-08-27 08:40:20
기사수정

 대웅제약 나보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의 중남미 시장 확장을 위해 콜롬비아 제약사 발렌텍 파르마(Valentech Pharma)와 341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기존 주요 시장에 이어 콜롬비아라는 핵심 거점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웅제약은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통해 나보타의 중남미 사업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국제미용성형학회(ISAPS)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큰 미용·성형 시장으로, 그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게 평가된다. 특히 합리적인 시술 가격과 우수한 의료 인프라, 높은 의료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어 최근에는 중남미 주요 의료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비침습 시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웅제약에게는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전망에 따르면, 콜롬비아 비침습 미용 시술 시장은 2023년 기준 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6억1300만 달러(한화 약 3조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의 역동성은 나보타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나보타의 콜롬비아 파트너사인 발렌텍 파르마는 다수의 희귀질환 치료제와 바이오시밀러 허가 경험을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 최근 에스테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허가 역량을 갖추고 있어 나보타의 콜롬비아 시장 진입과 확대에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발렌텍 파르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콜롬비아 현지 규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나보타가 시장에 조기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계획이다. 나보타는 현지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애브비의 '보톡스'와의 동등성 비교 임상을 통해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등 세계 주요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나보타의 강점들을 내세워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5년 내 콜롬비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며 업계 2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 콜롬비아 에스테틱 시장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에 대해 "콜롬비아는 중남미의 주요 미용·성형 소비 시장이자 최근 의료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나보타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콜롬비아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나보타의 우수성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콜롬비아 진출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다. 대웅제약은 향후에도 중남미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나보타의 글로벌 경쟁력은 대웅제약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적인 사업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