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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 결과 발표
  • 김도균 기자
  • 등록 2025-08-22 0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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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23년 진료분을 대상으로 실시한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21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환자 중심·성과 중심'으로 전환된 2주기 평가의 일환으로, 유방암과 간암에 대한 암 진료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 전체 종합점수는 88.13점을 기록했다. 전체 평가기관 139개소 중 58.3%에 해당하는 81개소가 1등급을 획득했다.


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4개소 중 40개소(90.9%)가 1등급을 받았으며, 종합병원 82개소 중 41개소(50.0%)가 1등급을 받았다. 병원 7개소와 의원 6개소는 1등급 기관에 포함되지 않았다.

1등급 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전국 81개소 중 서울(24개소), 경기권(24개소), 경상권(17개소)에 다수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 지역은 평가 대상 기관 5개소 중 4개소(80.0%)가 1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간암 적정성 평가는 2주기 1차 평가지표 대부분을 신규 도입하여 수행한 첫 평가인 점을 고려해 국가 단위 현황을 공개했다. 간암은 수술, 혈관 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암종의 특성을 반영하여, 향후 평가 방향 및 방법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부터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 중심·성과 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 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평가는 앞서 공개된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결과와 마찬가지로 암 종별 공통지표와 특이지표를 모두 평가하여 공개했다. 평가 지표는 전문 인력 구성 여부, 다학제 진료 비율 등 8개 지표로 구성되었으며,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 과정과 수술 후 재입원율 같은 치료 성과에 대한 지표가 포함되었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지표에 대해서는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다학제 진료 대상 기준을 모든 암 환자가 아닌 다학제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설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www.hira.or.kr), 병원평가통합포털, 모바일 앱 '건강e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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