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기관 공모…7월부터 年 7천억원 지원
  • 김지원 기자
  • 등록 2025-05-28 08:24:55
기사수정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기관 공모…7월부터 年 7천억원 지원


복지부, 6월 5∼18일 모집…"지역·필수의료 강화하고 공정하게 보상"


구급차 대기 중인 응급실 앞구급차 대기 중인 응급실 앞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간 7천억원이 투입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 사업의 7월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내달 5∼18일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27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은 포괄적 진료역량을 갖추고 응급의료 등 필수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종합병원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간 330개 종합병원 간 기능과 역량에 편차가 컸고, 이에 따라 병원에 대한 지역 주민의 신뢰가 떨어진 탓에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쏠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능·역량과는 무관한 획일적 종별 수가 가산 제도(상급종합병원 15%·종합병원 10%·병원 5%) 탓에 실제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에 공정하게 보상이 돌아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원 사업을 통해 종합병원의 기능을 정립하고 이에 걸맞은 보상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포괄 2차 종합병원-지역 병의원 협력 구조상급종합병원-포괄 2차 종합병원-지역 병의원 협력 구조 [보건복지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


지원 사업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8년 말까지 총 3년이고, 의료기관들은 연 단위로 신규 진입할 수 있다.


매년 5∼6월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7월부터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필수의료 기능을 수행하는 종합병원 중 ▲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획득 ▲ 지역 응급의료기관 이상급 지정 ▲ 수술·시술 종류(DRG) 350개 이상 수행 등 요건을 갖춘 기관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중진료권 안에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선정되지 못한 경우에 한해 지원사업 대상을 예비 지정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적정 진료,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강화 등 4대 기능을 혁신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 병원의 진료 역량을 키우고자 연간 약 7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4시간 진료 지원에 2천억원, 중환자실 수가 인상에 1천700억원 등 병원 기능 강화에 5천억원가량을 투입하고, 기능 혁신 성과 평가에 따라 2천억원을 따로 지원한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