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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반 선제적 가전 구독 케어 강화
  • 김동운 기자
  • 등록 2025-04-22 0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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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이상 징후 감지부터 수리 접수까지…고객 편의성 극대화

삼성 ‘AI 구독클럽’ 가입 고객이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받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구독형 가전제품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선제적 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편의성 증진에 나선다. 새롭게 도입되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는 AI가 원격진단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가전제품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하고 방문 수리 접수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격진단시스템은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삼성전자 구독 가전제품에 한해 작동하며,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는 제품 구매, 사용, 관리, 수리 등 전 과정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여 구독 시장에서도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전문 상담사가 제공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은 △AI 진단 내용 상세 설명 △기기 상태 확인 △간편한 방문 수리 예약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간 제약이 있는 고객은 번거롭게 직접 AS를 신청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품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여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예컨대, 냉장고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나 에어컨 냉매 부족과 같은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여 큰 고장으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더불어 에어컨과 같은 계절성 가전제품의 경우, 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일정으로 방문 수리를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는 현재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로봇청소기, 에어드레서 등 총 10개 품목에 적용되었으며, △에어컨 냉매 부족 예상 △냉장실 이상 고온 감지 △세탁기 통신 모듈 점검 등 24가지의 다양한 이상 증상을 진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혁신적인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구독 케어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별도의 요금 없이 제공하며, 향후 지원 대상 품목과 진단 가능 증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은 고객이 ‘AI 구독클럽’ 가입 시 동의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며, 원치 않을 경우 언제든지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구독클럽’ 고객은 매월 △기기 진단 결과 △기기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의 정보를 담은 ‘월간 케어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어 구독 중인 제품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독 고객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에 구독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 도입은 삼성전자가 AI 기술을 활용하여 가전 구독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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