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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콘셉트카와 하이퍼카 디자인 공개하며 모터스포츠 도전 의지 밝혀
  • 정민호
  • 등록 2025-04-18 08: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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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제네시스 브랜드가 현지 시간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혁신적인 전동화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델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상징색(리버리)을 입힌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제 디자인 모델과 레이싱 슈트 디자인을 공개하며, 내구 레이싱 참가를 통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현대자동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단순한 성장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하며, “제네시스가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제네시스의 또 다른 중요한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로드의 정교함과 오프로드의 강인함을 겸비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도전적인 모험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한 전동화 기반의 럭셔리 오프로더 SUV 콘셉트 모델이다. 이 차량은 도로에서의 섬세한 주행 성능과 험준한 지형에서의 강력한 주파 능력을 동시에 갖춰,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퀘이터(Equator)’라는 이름은 강인함과 민첩함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겸비하여 품평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최고급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고자 하는 콘셉트 모델의 방향성을 나타낸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CDO이자 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 정신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며,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과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의 조화는 실제 오프로드 주행 시 아름다운 자연과의 조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탄생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환원주의적 디자인(Reductive Design)’을 통해 간결한 선과 면을 강조하여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긴 보닛과 날렵한 캐빈, 가파른 C-필러는 기존 SUV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상하 분리형 테일게이트는 제네시스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두 줄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며 실용성과 디자인美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더불어, 루프랙, 휠 손상 방지용 다크톤 휠 클래딩, 타이어 이탈을 방지하는 비드락 휠 등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되었다.


실내 디자인은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조화를 통해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운전자가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빈티지 카메라 렌즈를 연상시키는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수평적인 구조의 대시보드, 회전 가능한 앞좌석, 모듈형 수납 공간 등은 실용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중립적인 색상의 고급 가죽과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여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했다.


실제 레이싱 경기에 투입될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 최초 공개

제네시스는 2026년부터 실제 레이싱 경기에 투입될 예정인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며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앞서 제네시스는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1:2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GMR-001 하이퍼카’는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지는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적 구조와 볼륨감을 극대화하여,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제네시스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드러낸다. 또한, 전후면을 잇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은 차량에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하며, 하단부 언더바디 플레이트는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밀하게 설계된 흡기구는 엔진 냉각 효율을 향상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 모델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새로운 리버리가 적용된 최초의 실차 디자인 모델로, 차량의 압도적인 성능과 예술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한국적인 미학과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이 리버리는 레이싱카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밝은 오렌지색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붉은색은 미드쉽 엔진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며, 차량 곳곳에 새겨진 한글 ‘마그마’는 한국적인 정서를 강조한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는 레이싱카로서의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제네시스의 DNA를 고스란히 담아낸 예술 작품”이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에 고성능 차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의지와 한국적인 정체성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리버리가 적용된 ‘GMR-001 하이퍼카’가 실제 레이스 트랙을 질주함으로써 브랜드의 가치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의 공식 슈트 디자인도 공개했다.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 디자인과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한 레이싱 슈트는 브랜드, 차량, 드라이버 간의 일체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리버리 적용된 ‘GMR-001 하이퍼카’와 레이싱 슈트로 2026년부터 내구 레이스 출전

제네시스는 이날 공개한 새로운 리버리 디자인이 적용된 ‘GMR-001 하이퍼카’와 레이싱 슈트를 향후 참가할 다양한 내구 레이스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내구 레이스 선수권 대회인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에, 2027년부터는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가 주관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내구 레이스 시리즈인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 WTSCC)’에 출전하여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현대모터스포츠 법인장이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과 레이싱 슈트를 공개한 오늘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날”이라며, “제네시스는 2026년 WEC, 2027년 WTSCC와 같은 다가오는 레이스를 철저히 준비하는 동시에, 브랜드만의 새로운 헤리티지를 구축하며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제네시스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18일(금, 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2025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모델’을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들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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