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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IR52 장영실상 수상하며 혁신 기술력 인정받아
  • 정민호
  • 등록 2025-04-17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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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혁신적인 신기술 제품과 우수한 기술 개발 성과를 거둔 연구 조직을 발굴하여 포상함으로써 기업의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시상 제도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의 공동 주관으로 매주 1개 제품을 선정하여 52주 동안 시상한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는 10% 농도의 정맥 투여용 면역글로불린 제제이다. GC녹십자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 개발 신약 중 여덟 번째로 미국 FDA의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과정에 자체 개발한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 기술을 도입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혈액응고인자(FXIa) 등의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은 ‘알리글로’ 개발에 담긴 GC녹십자의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GC녹십자 측은 혈액제제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설비 투자와 축적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므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GC녹십자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행된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는 GC녹십자의 차경일 본부장, 강길부 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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