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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2년간의 장기 임상으로 유트로핀 성장호르몬 신뢰도 '입증'
  • 김지원 기자
  • 등록 2025-06-12 08: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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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심포지엄


LG화학이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자사의 저신장증 성장호르몬 제품군 '유트로핀'의 장기 치료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확보하고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저신장증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된 장기간 관찰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가 발표되었으며, 특히 12년 차 안전성 및 4년 차 유효성 데이터가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2012년부터 'LGS'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는 2027년까지 저신장증 환아 1만 명을 모집하여 유트로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2035년까지 추적 관찰하는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이다. 연구 12년째인 지난해 말 기준, 현재까지 7,000여 명의 환아가 등록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홍용희 교수는 '유트로핀 12년 차 안전성과 4년 차 유효성 결과'를 발표하며,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치료 경과에 따라 또래 표준 신장에 근접하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 성장호르몬결핍증부당경량아 환아의 경우, 치료 시작 전 표준 편차가 -2.5에서 치료 48개월 뒤 -0.9로 점차 또래 표준에 가까워지는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특발성저신장증 환아군에서도 표준 편차가 -2.5에서 -1.1로 개선되는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여기서 표준 편차가 0에 근접할수록 해당 연령 평균 신장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어 아주대학교병원 이해상 교수는 LGS 내 부당경량아 등록 환아들만을 대상으로 상세 분석을 진행하여, 유트로핀의 장기적 치료 방안으로서의 효과 및 안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S는 우리나라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성장호르몬 치료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LG화학은 저신장증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화학은 1993년 수입 제품 대체를 목표로 국내 최초의 저신장증 치료제인 유트로핀을 출시한 이래, 액상, 펜 방식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해 왔다. 특히 '유트로핀에스펜'의 제형 개발 및 생산 투자를 통해 제품 공급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며 국내 저신장증 환아들의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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