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 이하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늘(10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비전과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상징하는 넥쏘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고효율 동력 성능, 그리고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형 넥쏘는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은 150kW급 전동 모터, 94kW의 수소연료전지 스택, 80kW의 고전압 배터리 출력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또한 고성능 복합 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증대시켜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지난달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반영되어 스틸의 자연스러운 탄성과 강인함,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실내는 따스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내 집과 같은 안락한 거주 공간'을 구현했으며, 크래쉬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와 루프 전체에 고정 유리를 적용한 비전 루프 사양은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넥쏘는 안전성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방 다중골격 구조 적용, 핫스탬핑 및 고강도 소재 사용 확대를 통해 차체 구조를 더욱 강건화하여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보조 기능이 폭넓게 탑재됐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FCA2) △차로 유지 보조 2(LFA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등은 운전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이 외에도 △현대 AI 어시스턴트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Plus △실내/외 V2L(커넥터리스 타입)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 특히 실외 V2L(커넥터리스 타입)은 별도의 어댑터 없이 220V 가정용 콘센트를 직접 연결해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현대차는 넥쏘 구매 고객을 위한 전방위적 케어 프로그램인 '넥쏘 에브리케어'를 함께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2년간 수소 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 △기존 넥쏘 인증 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시 3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km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무상 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km 및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보증 수리' 등 유지 보수 지원도 아낌없이 제공한다. 중고차 판매 시에는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까지 운영하여 고객 부담을 줄였다.
넥쏘는 기존 단일 트림에서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의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된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 ~ 1,500만원 가량(지자체별 상이, 최대 지원 기준)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시작 가격 기준 약 3,894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해져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소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214개(2025년 5월 마감 기준)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도 넥쏘에 적용됐다. 이 기능은 현재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목적지까지의 주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수소 충전소의 운영 여부, 대기 차량 현황, 충전 가능 여부 등 실시간 정보에 기반하여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넥쏘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넥쏘와 함께하는 모든 경험을 책임질 넥쏘 에브리케어 프로그램은 수소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