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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美 3상 승인,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본격화
  • 김동운 기자
  • 등록 2024-08-13 07:52:38
  • 수정 2024-08-14 1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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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오리지널 의약품 키트루다와 CT-P51 간의 유효성 동등성 등을 입증할 계획이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위암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로지난해 약 250 1,100만 달러(한화 약 32 5,143억원)[1]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의약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물질 특허는 2029 11월과 2031 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면역항암제인 CT-P51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하면서기존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 등을 선택적으로 공격하고면역항암제는 몸속 면역체계를 활용해 암세포를 없애는 차이가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트라스투주맙)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베바시주맙)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리툭시맙)’ 등 3개의 표적항암제를 출시하고 유럽미국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향후 면역항암제 CT-P51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셀트리온은 보다 탄탄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전망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최근 항암제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골질환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신규 제품 허가 획득과 함께 파이프라인 임상 3상 절차 돌입을 연이어 발표하며 사업의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 등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오말리주맙)’는 지난 5월과 6월 유럽과 국내에서 잇따라 허가 받으며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했고지난달 영국서도 허가를 획득했다습성 황반변성 등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애플리버셉트)’는 지난 5판상 건선 등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우스테키누맙)’는 지난 6월 각각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역에서는 ‘짐펜트라(성분명인플릭시맙)’의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 추가와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성분명세쿠키누맙)’의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 3 IND FDA에 각각 제출하는 등 타깃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 32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 공략 준비를 위해 CT-P51의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다가오는 2025년까지 11개 제품 허가 획득을 목표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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