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흥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시 연간 1조8천억 경제파급효과"
  • 박기홍 기자
  • 등록 2025-05-23 08:29:28
기사수정

시흥시 "배곧서울대병원 건립시 연간 1조8천억 경제파급효과"


시흥시정연구원 첫 연구보고서…"지역경제 성장 핵심동력 가능성"


경기 시흥시가 역점 추진 중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조8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2026년 개원 목표…800병상 규모'시흥배곧 서울대병원' 2026년 개원 목표…800병상 규모 [시흥시 제공.연합뉴스 사진] 


시흥시정연구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첫 번째 연구보고서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사업비 5천872억원이 투입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사업은 시의 숙원사업으로 6만7천505㎡에 지하 1층·지상12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돼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6개 공공전문의료센터로 운영될 전망이다.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8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흥시정연구원은 산업연관분석 기법을 활용해 병원 건립 단계와 운영 단계에서의 경제적 효과를 도출했다.


그 결과 건립 단계에서 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운영 단계에서는 연간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 착공 이후 2030년까지 5년간 병원 건립 및 초기 운영에 의한 지방세수는 208억9천600만원이고 이 가운데 시흥시가 확보할 시세는 58억700만원으로 예상됐다.


이 시세는 시흥시가 병원 건립비 지원금으로 검토하고 있는 587억원의 10% 수준이라고 시흥시정연구원은 설명했다.


시흥시는 병원 건립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의 10% 수준이 587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재정 지원의 적정성 여부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병원 건립이 의료 접근성 향상, 바이오 연구개발 특화단지 조성, 제약·바이오 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이어져 종합적인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소춘 시흥시정연구원장은 "앞으로 대규모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시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0
유니세프
국민 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