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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트, 자궁경부암 AI 솔루션 '써비레이 AI' 초경량화 성공... 의료 접근성 대폭 향상 기대
  • 박기홍 기자
  • 등록 2025-05-22 0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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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진 AI 솔루션 ‘Cerviray AI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이도트(AIDOT)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검진 AI 솔루션 ‘Cerviray AI (써비레이 AI)’의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경량화로 써비레이 AI는 기존 AI 모델 대비 크기가 3분의 1로 줄어드는 초경량화를 달성했다. 또한, 내부 추론 속도가 3배 이상 빨라져 GPU 없이 CPU만으로도 5초 이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경량화는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 및 농촌 지역에 희망적인 소식이다. 별도의 서버 장비나 통신 인프라 없이도 AI가 직접 온디바이스화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암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의료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세포검사(Cytology) 방식은 검사 단계가 복잡하고, 정확한 병변 세포 채취가 어려워 개발도상국에서는 효율적인 조기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세포 검출 실패 시 치명적인 진단 오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또한 취약 국가의 보건 환경에서는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반면 써비레이의 VIA(육안검사) 기반 AI 검진 시스템은 복잡한 세포검체가 없어도 다양한 환경에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상용화되어 현장 효용성을 입증받았다.


아이도트 정재훈 대표는 "AI의 경량화 및 초고속화는 전력, 네트워크 등 모든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 진정한 ‘포용적 의료서비스’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라며, "향후 더 많은 국가의 보건 증진과 암 조기 진단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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