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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세계 9번째로 임대료 비싼 상권…1㎡당 약 1천만원
  • 김지원 기자
  • 등록 2024-11-22 08: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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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세계 9번째로 임대료 비싼 상권…1㎡당 약 1천만원


1위는 '1㎡당 3천만원' 밀라노…뉴욕은 2위로 밀려나


옷 진열하는 상인옷 진열하는 상인. 29일 오후 서울 명동 인근 지하상가 한 옷 가게에서 상인이 옷을 진열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최대 600만∼1천만원 상당의 손실보전금 지급 시기에 대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월요일(30일) 오후부터 바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이 날 국회 본회의에서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2022.5.29 [연합뉴스 사진]


서울 명동이 전 세계 주요 도시 상권 중 임대료가 9번째로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전 세계 138개 주요 도시의 상권 임대료를 분석한 결과 명동의 연평균 임대료(이하 1㎡당 기준)는 1천31만9천652원으로 9번째로 높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임대료는 3% 상승했고, 순위는 같게 유지됐다.


1위를 차지한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비아 몬테나폴레오네 상권으로 약 3천70만3천966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상승했다.


이 지역 임대료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2위로 올라왔고, 올해에는 미국 뉴욕 어퍼 5번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로 밀려난 어퍼 5번가는 2천999만8천989원으로 지난해와 임대료가 같았다.


3위는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2천642만9천110원)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이어 홍콩 침사추이(2천410만4천188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1천922만9천352원), 일본 도쿄 긴자(1천778만9천401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38개 지역 중 전년보다 임대료가 오른 곳은 전체의 57%(79곳)로 집계됐다. 임대료가 내린 곳은 14%(19곳),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곳은 29%(40곳)를 나타냈다.


138개 지역 전체로는 임대료가 4.4% 올랐다.


지역별로 북미(8.5%)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유럽(3.5%), 아시아·태평양(3.1%)이 뒤를 이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관계자는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여러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면서 공실이 크게 해소됐고, 임대료도 완만하게 늘었다"면서 "K-컬처의 확장과 외국인 대상 의료 시장의 성장 등 새로운 트렌드가 한국 리테일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가전 유통 미디어월드 체르토사점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가전 유통 미디어월드 체르토사점.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대표적인 가전 유통 '미디어월드'의 체르토사점. 2024.4.21 [연합뉴스 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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